감성적인 이별의 달, 그리고 그 이별에 대한 아픈 감정들을 담은 곡 "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"는 그린데이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이다. 이 곡은 2004년 발매된 "American Idiot" 앨범의 일환으로, 빌리 조 암스트롱의 아버지가 1994년 9월에 사망한 슬픈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. 🎹
다행히도 나는 아버지를 잃은 경험이 없지만, 그렇다고해서 이 곡을 단순한 이별노래로 치부할 순 없다. "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"에서 녹아있는 그리핀데일 매일 햇살같이 반짝이던 추억들도, 그리고 그 추억이 묻어있는 울림있는 가사 속에 담긴 감정들을 더해 생각하여야 한다. 👥💔🌙
이 곡은 대체로 가끔씩 지친 나날에서도 많은 위로를 줬다. 특히 쟁쟁한 멜로디와 BGV들이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며 온전히 감정을 전달하였다. 매년 9월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끝내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,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언제나 마니 불러보기도 하였다. 이 곡을 한 줄로 얘기하자면 유쾌하지 못한 추억의 총합이겠다. 추억은 아름다운 것일 수도 있지만, 총을 쏘는 듯한 지독한 아픔을 줄 수도 있다.
이 곡은 그런 감정을 표현하기에 딱이다. 사랑했던 이별, 바보처럼 행동한 추억들,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우정과 끝나지 않은 후회... 그 모든 감정이 들어있는 추억의 달인 September를 바라보며, 나는 이 노래를 듣다가도 그린데이의 멜로디와 빌리조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몰입을 하게된다. 🍂🎸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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